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정철호)는 지난 6일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대표자 42명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국유임도 관리를 지역 주민들에게 위탁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국유림 보호협약’은 국유림 인근 주민들이 산불예방, 불법산지전용 감시, 자생식물 보호 등 산림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고로쇠, 송이, 산나물 등)을 마을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양여하는 제도로 현재 4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임도관리 위탁은 무주국유림관리소에서 관할하는 148km의 국유임도를 그동안 산림조합이나 산림법인 등 전문업체에게 위탁 . 관리해 왔으나 임도 풀베기, 노면정비 등 간단한 임도보수는 지역주민들에게 맡길 경우 보다 책임있게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근거한 것.
무주국유림관리소 정철호 소장은 “내년부터 국유림에 인접된 마을 중 참여의사가 있는 마을부터 임도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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