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협, 철도파업 노사 간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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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상협, 철도파업 노사 간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촉구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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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공인들이 최근 철도파업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납기차질, 원자재 조달곤란 등 사업계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사 간 대화와 상생을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철도노사는 대화와 상생을 통해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파업은 즉각 중단하며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여객 운송과 물류 수송 정상화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성명서는 “현재 전북을 경유하는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왕복 7회(일일 7,866톤)에서 왕복 3회(3,628톤)로 크게 줄었으며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보다 더 감축운행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내 제조업체들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육로를 통한 화물자동차로 물류수송을 대체하고 있으며, 우선은 비축물량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생산차질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협은 특히 “건설업계의 경우 시멘트를 원료로 하는 레미콘 생산 수급 차질로 건축·토목 공사 분야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철강재 등 다른 건자재 공급도 연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공기 지연에 따른 금융 이자 부담과 노무비 상승, 입주 기한 연기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김택수 회장은 “세계경기 부진, 원화강세, 엔화약세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철도파업으로 수출마저 차질을 빚는다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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