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작년 12월 중 한랭질환자 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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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작년 12월 중 한랭질환자 7명 발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1.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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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취약계층 한파대비 집중관리 필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전북에서만 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동상 등 한파로 인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큰 기온 변화와 잦은 눈이 내렸던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전국 440여개 응급의료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운영결과 전국에서 총 11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한 저체온증, 동상, 참호족·침수족 등을 말한다.
이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86명, 76.1%), 여자(27명, 23.9%)보다 3.2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41명, 36.3%)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소는 실외(90명, 79.6%)가 실내(23명, 20.4%)보다 3.9배 많았고 실외 중 길가(49명, 43.4%)가 54.4%를 차지했다.
그 결과 입원(29명, 25.7%)과 사망(10명, 8.8%)이 전체의 약 34.5%를 차지해 중증환자가 비교적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상청이 금년 2월 상순까지는 춥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예보함에 따라 한파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노숙인의 경우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조언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피해 현황을 제공할 것이며, 한랭질환은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기, 따뜻하게 옷 입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한파대비 건강수칙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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