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간흡충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용담댐.섬진강 등 주변마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등 13종 기생충 무료검사를 17일부터 2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흡충 검사는 붕어.잉어 등 민물고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먹을 수 있는 수변구역 주민의 대변검체를 채취한 후 검진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 의뢰 하는 시스템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장흡충 등 13종의 기생충 검사를 감염여부를 판별 할 수 있다.
간흡충증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으며, 간흡충증으로 인한 담도암 발생률은 일반 담도암 발생률에 비해 4.8배 높아, 이는 B형간염, C형간염으로 발생되는 담도암 보다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주요 임상 증상으로는 담관의 염증, 소화불량, 황달,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나며 담낭염, 담석증 등이 발생한다.
예방수칙으로는 민물고기를 생식하지 않고 가열 조리 후 섭취하고, 오염된 조리기구로 옮겨 질수 있으므로 조리 후 반듯이 소독하며, 정기적인 대변검사 실시, 손씻기의 생활화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진안은 지역적으로 용담댐과 섬진강이 있어 최근 5년간 검사결과 간흡충증이 꾸준한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생충감염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