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 예방, 이웃과 주변 관심갖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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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범죄 예방, 이웃과 주변 관심갖기부터!
  • 권기홍
  • 승인 2014.08.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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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권 기 홍

아동들을 대상으로 납치나 학대, 성범죄 사건으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서 자녀안전에 전전긍긍하는 게 현실이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살벌한 범죄를 저지르는 등 영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되고 있다. 아이들의 방학기간인 요즘 특히, 맞벌이가정의 부모들은 놀이터나 학원 주변등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사고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최근 아동상대 범죄가 빈발함에 따라 범죄의 유형, 발생빈도, 특징을 분석하여 내놓은 대책 또한 수두룩하다. 학교 및 놀이터에 CCTV를 설치하여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순찰함을 만들어 취약시간대에 꼬박꼬박 경찰관의 순찰활동을 지정하는 등 아동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관의 노력보다 아동성범죄 예방에 주효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가까이에 있는 시민들의 “눈”과 “관심”이다.

 
 

○ 한정된 경찰력으로 학교, 놀이터, 통학로를 감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시민 개개인이 ‘모든 어린아이는 내 자녀’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에 관심과 눈길을 주고 적극적인 신고, 제보를 해야 한다. 아이들 주변에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친구나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낯모르는 차량에 타려고 하지 않는지 등 각별한 관심을 주어야 한다. 아이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내가 본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제보하여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시킬수 있는 원동력으로 유도하자.

 

사랑스런 우리 자녀들이 보다 안전한 사회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수 있도록 모두 함께 매의 눈을 가진 ‘감시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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