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 제로화 다문화 학생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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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교폭력 제로화 다문화 학생 배려
  • 김재옥
  • 승인 2014.08.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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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보안계 김재옥

2012년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5만5000명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를 처음 파악한 2006년의 5배를 넘는 수치이며 우리나라의 전체 학생 중 다문화 가정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0.7%이다. 하지만 다문화센터 통계에 의하면 국제결혼자녀의 10명중 2명 정도가 집단따돌림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학교폭력 발생 우려를 낳고 있는 이유다. 통계에 의하면 외국인이라서(34.1%), 특별한 이유가 없이(15.9%) 등 다문화가정의 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학교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일반학생보다 상급학교 진학률이 낮다. 그 이유로 따돌림과 소외감, 정체성 혼란으로 학교를 이탈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다문화 가정 학생은 인종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교폭력을 당하고, 한국어가 서툰 어머니 밑에서 충분한 언어교육을 받지 못해 또래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지는 학교생활 부적응을 겪고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하기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와 다르다는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잘 적응하려면 한글이나 기타 부족한 부분에 집중 교육을 하고,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벌어야 할 필요성을 지닌다.

이처럼 탈 북민 및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외적인 노력들도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같이’라는 동질감으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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