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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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8.1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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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우리 가족 함께 해서 더 아름다운 하모니 「완두콩 SUMMER CONCERT」

토요일 여가시간을 활용해 가족이 다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놀이공원 가기, 캠핑, 외식, 영화관람 등을 즐기는 가운데 매주 함께 모여 악기를 연주하고 합창을 하는 가족들이 있다. 바로 전주 가족오케스트라?합창 ‘패밀리 완두콩’ 단원들이다.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은 전문 음악인 양성과정이 아니다. 핵가족화되고 개인주의 성향이 점차 강해지는 우리 사회 흐름에 맞춰 가족이 보다 끈끈하게 화합할 수 있는 내적인 감성을 기르고, 음악을 매개로 하나가 되는 가족공동체로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응원과 격려로 가득한 따뜻한 하모니
달콤한 늦잠 대신 악기와 악보를 들고 삼삼오오 모이는 가족들. 각자의 악기를 튜닝하며 무릎을 맞대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 파트별 연습과 합주 연습, 그리고 합창 단원들까지 함께 하는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연주 실력이 제각각인 가족들이 모였지만, 서로의 소리를 듣고 음의 조화를 찾아가며 합을 맞추려는 노력은 계속 된다. 중간 중간 새어나오는 실수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면서 말이다.
▶매일 보는 가족들이 더 사랑스럽게 보여요~
가족과 오케스트라는 협동과 조화라는 공통분모를 지녔다. ‘패밀리 완두콩’ 단원들은 그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체득하고 있으며, 음악을 언어 삼아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무의미하게 흘려보냈던 토요일 오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클라리넷 연습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어요.”, “아빠엄마랑 전보다 더 많이 이야기해서 좋아요.” 단원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통해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에 참여하는 소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표정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듬뿍 배어난다.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며 선보이는 SUMMER CONCERT!
이렇게 매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갈고 닦은 실력을 많은 사람들 앞에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되는 ‘완두콩 SUMMER CONCERT’는 참여 가족 간 소통과 화합으로 이루어내는 빛나는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 서는 가족들도, 공연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모두 가슴 한 구석 아름다운 감동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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