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 기획공연 神 풀이, 풍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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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 기획공연 神 풀이, 풍물 굿
  • 김동주
  • 승인 2014.10.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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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의 사물놀이 기획공연 <神풀이, 풍물 굿>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공연이 있다.

神 풀이, 풍물 굿은 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 단원들이 풍물의 전통을 이어가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풍물이라는 흥겨운 음악 속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사물놀이 가락으로 풀어내어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살풀이와 산자의 흥이 돋는 신명풀이가 어우러져 큰 판을 펼칠 것이다.

 1부는 “죽은자를 위한 살풀이”의 첫 작품은 무대에서 보기 드문 <상여놀이>로, 떠나보내는 이의 아쉬움과 새로운 탄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바램을 담아냈으며 이어지는 <살풀이 춤>에서는 무악장단에 맞추어 추는 황홀경의 춤사위를 통해 액을 풀어내며, 동해안 지방 큰 규모의 마을굿인 <동해안 별신굿>으로 마을의 번창을 기원하듯 관람객들의 번창을 기원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산자를 위한 신명풀이”에서는 사물놀이 본연의 흥이 돋보이는 무대로 영남, 호남, 경기·충청지역의 풍물가락을 엮은 <삼도풍물가락>과 여러 크기의 모듬북을 다양한 리듬으로 연주하는 <박치>로 점차 흥을 더해 갈 것이며, 경쾌한 <경기민요>에 이어 사물놀이 공연의 꽃인 <판굿>의 다양한 진법놀이와 개인놀이로 마지막을 장식하여 관객과 신명으로 교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통해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풍물이 가진 ‘흥’으로 어루만지고 달래어 우리 곁에서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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