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경제 활성화 도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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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경제 활성화 도약 기회"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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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중장기 발전계획 중 연구인력 이동에 관한 오해와 진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발표한 전주공장 중장기 발전계획 중 연구인력 이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설명자료를 23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연구소 인원 500명 가운데 상용차 설계와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인원 300명을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로 이동시킨다는 것.


◆현대차 연구인력 이동은 가뜩이나 어려운 전북 청년취업을 더 어렵게 하고 전북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그렇지 않다. 연구원 같은 대졸 인력 채용은 현대차 본사 주관으로 수도권, 기타 지역 구분없이 공정하게 채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용부문 연구인력 일부가 근무지를 옮긴다고 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

오히려 설계부문 일부 연구인력 이동을 통해 보다 좋은 연구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용차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전주공장 생산량을 10만 대로 대폭 끌어올리면 신입사원 1,000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전북 청년 취업문제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인력 유출은 당장 이루어지는 반면 신규 인력 충원은 2020년 이내로 계획돼 있어 불확실하다?

전주공장이 2020년 1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선진시장형 고급 모델과 저개발국가용 보급형 모델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차 개발이 선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우수 연구인력 조달과 교류/협력이 용이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기반시설 뒷받침이 필요하다. 설계부문 연구인력 이동이 불가피한 이유이다.

글로벌트레이닝센터와 파일롯트동 신설 투자는 현재 연구소 부지를 일부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부문 연구인력 이동이 선행되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신입사원 1,000명 채용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용차 개발이 전제돼 판매/생산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다.

 

◆300여 명의 연구인력 이동은 가족까지 포함하면 1,200명 가량의 인구 유출로 이어져 전북도 인구 감소를 더욱 악화시킨다?

해당 300여 명의 연구인력 중 타 시도 거주 직원 100여 명을 제외하면 실제 이동 인원은 최대 200명 수준이며, 이 중 기혼자는 100여 명으로 가족 포함 시 350명이어서 실제 이동 인원은 최대 450명 미만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주공장 생산이 10만 대로 확대되면 1,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부품협력업체 포함시 약 3,000명)가 만들어져 전북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타 지역 젊은이들의 대규모 전라북도 유입도 가능하다.

 

◆R&D 인력과 생산공장은 실과 바늘과의 관계로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한다?

현대차 국내 공장은 물론 다임러, 볼보 등 세계적 상용차업체들 모두 공통적으로 R&D 센터는 본사와 같은 장소 또는 인근 지역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소통 및 교류 활성화, 빠른 의사결정 및 전략적 판단을 가능케 하고 있고, 생산공장에는 해당 지역에 적합한 차종 생산을 위한 별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상용연구소 역시 파일롯트동 신설, 설계개선 연구조직 운영 등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도 과거엔 공장 내에 연구소를 갖고 있었으나 R&D 역량 강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 부문 연구인력을 남양종합연구소로 이동했고, 울산시에서도 초기엔 연구인력 유출에 강한 반대를 표시했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결과 승용차 부문이 글로벌 TOP-5에 오르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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