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가족 “고국 나들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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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가족 “고국 나들이 갑니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4.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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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기회 제공

전주시가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고국 나들이 기회를 선물한다. 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2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일선 주민센터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7가정(4인가족 기준/결혼이민자와 배우자, 자녀, 시부모)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3년 이상 전주시에 거주하고 최근 2년 이내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족으로, 선정된 가정에는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왕복교통비, 현지교통비가 지원된다.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총 1,989명으로, 이중 많은 가정이 경제적인 이유로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어 지난 2월 결혼이민자가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족을 떠나 먼 나라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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