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기회 제공
전주시가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고국 나들이 기회를 선물한다. 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2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일선 주민센터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7가정(4인가족 기준/결혼이민자와 배우자, 자녀, 시부모)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총 1,989명으로, 이중 많은 가정이 경제적인 이유로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어 지난 2월 결혼이민자가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족을 떠나 먼 나라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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