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점차 각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 밖의 것들’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가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중 6위에 선정됐다.
보고서는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추적조사(면접방식·자유응답)를 벌인 결과물로, 전주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2.6%(약 44명)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사람 중심의 행정을 통해 전주를 복지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도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태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네복지와 전주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자원순환형 녹색도시 조성 등 각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4년 10월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진행됐고, 전국 각 지역 면접조시원이 직접 인터뷰형식이다. 조사대상은 전국(제주 제외)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이고, 표본오차는 ±2.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조사경과에 따라 한국인이 가장살고 싶은 도시(상위 10위)는 서울(16%), 제주(13%), 부산(12%), 춘천(5%), 대전(4%), 전주(2.6%), 강릉(2.3%), 대구(2.1%), 광주(2.1%), 일산(2.0%), 경주(2.0%)순이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전주에 대한 인식과 전주거주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높아졌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라는 시정목표에 따라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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