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가격 출하량 증가로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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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가격 출하량 증가로 약세 지속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12.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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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설 및 노지 재배의향면적도 감소할 듯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 가을과 겨울 작형 출하량이 늘면서 약세가 예상된다.
3일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달 배추 가격은 가을 및 겨울배추 출하량 증가로 평년보다 낮은 3,300-4,300/10kg대에 도매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시설 및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올해보다 각각 4%,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무 가격도 가을 및 겨울무 출하량 증가로 평년보다 낮은 18kg 상품 기준 6,500~8,000원의 약세가 예고됐으며, 내년 시설 및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자와 당근은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할 전망이다.감자 가격은 저장봄감자 출하량 감소로 작년 및 평년보다 높은 20kg 상품 기준 2만3,000-2만8,000원, 당근은 가을 및 겨울 당근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은 20kg 상품 기준 1만8,000-2만3,000원에 도매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시설 및 노지봄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올해보다 증가하는 반면 당근은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양배추의 가격도 가을 및 겨울양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엽근채소와는 달리 양념채소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작황이 좋아 전년보다 많으나, 재배면적 감소로 평년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이달 건고추 화건 상품 평균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고, 전월 대비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2016년산 고추 초기 재배의향은 가격 하락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올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말 기준, 2015년산 난지형 마늘 재고량은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20% 적은 5만4,000톤으로 추정된다.이달 마늘 난지형 마늘과 깐마늘 가격은 재고량 감소로 전년, 평년보다 높으나 TRQ 방출.도입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

내년 마늘 재배면적은 난지형 대서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7% 증가하나, 평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파 재고량도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24% 적은 27만7,000톤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양파의 도매가격은 재고량 부족으로 평년보다 높고, 전월과 비슷한 상품 kg당 1,7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내년 양파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대파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으나, 김장철 이후 가격 상승세 둔화로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내년 4-7월 출하되는 봄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올해 대파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한편 채소류 시세는 기상 등 작황 변화나 수급 안정 대책 등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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