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일하는 방식 개선 강도 높게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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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일하는 방식 개선 강도 높게 주문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6.04.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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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매주 간부회의 때 받던 형식적인 업무보고를 버리고 보고가 아닌 성과와 과제 중심의 회의를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14일 취임사를 통해서도 “일 잘하는 직원이 대우받고 땀과 노력이 합당한 보답으로 돌아오는 공정한 공직풍토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정 시장이 과거 ‘답습해 오던 일하는 방식’을 버리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성과형 일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간부회의는 현안업무에 대한 지난 일주일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과제에 대해서만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 방식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지시전달의 장이 아닌 쌍방향 토론문화 형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그리고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불필요한 회의는 지양하고 간단한 메모보고나 SNS를 활용하는 등 보고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인사방향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시장은 “현재에 머물러 안일한 자세로 틀에 얽매여 있는 공직자는 더 이상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성과를 달성하는 공직자들이 우대받는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뚜렷한 성과를 드러낸 공직자에게는 승진 등 그에 합당한 포상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시장은 "이전에 추진해 왔던 현안사업이나 계획 등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이나 효과성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필요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으로 업그레이드 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이젠 시민이 공직자의 변화를 요구하고 요구에 따른 빠른 피드백을 원한다”며 “그 답은 모두 현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1,700여 공직자와 함께 시장인 나도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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