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 전년 대비 약세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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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도매가격 전년 대비 약세 보일 듯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3.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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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은 늘고..2-3등급 하락폭은 더 클 것으로 보여

3월 이후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첫 축산관측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고기소와 송아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고 한우고기 도매가격 또한 약세로 전망되고 있어 한우농가의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우 도축 마릿수 증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소비자 심리지수의 지속적인 하락 등 수요 불확설이 커, 3-5월 큰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kg당 1만6,000-1만7,000원선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우고기 2~3 등급과 육우 도매가격의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농가의 번식의향 증가로 암소 출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이는 도축물량 감소로 이어져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3월 이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한육우 사육이 늘고 도축 마릿수가 감호해 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62만8000마리로 전망되고, 6월에 가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75만7000마리로 예측됐다. 또한 출하대기 물량이 증가해 3~5월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18만7000마리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약세로 전망되고 있지만 3~5월 소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증가가 예상된다.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약세가 전망되지만 청탁금지법 이후 수입육 수요가 증가하면서 3-5월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9만1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송아지 생산도 지난해보다 늘어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한우 정액 판매량이 185만5000스트로로 지난 2015년보다 4.8%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송아지 생산 잠재력은 지난해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농가의 수익성은 지난달 한우 도매가격 기준으로 1등급 이상일 경우 경영비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마리 당 소득은 1등급 이상의 경우에도 지난에 같은 기간에 비해서 50만원 이상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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