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남북정상회담 거론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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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남북정상회담 거론 '사실무근'"
  • 투데이안
  • 승인 2010.08.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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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 이후 남측에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 차원에서 북측과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다"며 "따라서 이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이 거론될 때가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 도발 사태와 관련, 5.24대북조치를 취하면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관련자 처벌을 요구 하고 있는데도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5.24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는게 정부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언론은 이날 보도를 통해 북한이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 뒤 남측에 연락해 '지난해 10월 임 실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정상회담 개최 및 대북 경제지원)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니 개성 자남산 여관으로 사람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정부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한 인사를 개성으로 보내 북측에 "당시 약속을 지킬 수 없다.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경의선과 동해선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경우 통일부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정부 관계자가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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