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묵 서장, 첫 업무 낚시어선부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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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묵 서장, 첫 업무 낚시어선부터 찾았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12.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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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박종묵 서장이 낚시어선 안전관리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낚시어선 전복사고로 해양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박종묵 서장이 첫 업무로 비응항 해경파출소를 방문해 낚시어선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군산의 경우 연안 해역에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황금어장 형성되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접근성도 좋아 매년 낚시어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2014년까지 연 평균 18만명이 이용하던 낚시어선 이용객은 15년 23만명, 16년 25만명, 올해 현재까지 27만명이 이용하면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하지만 낚시어선 운항이 많아지면서 사고 역시 14년도 4건에서 15년 8건, 16년 15건 17년 10월까지 12건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발생한 39건의 사고에서 과반수가 넘는 25건이 운항부주의와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엔진고장 등이었으나 선박 충돌과 좌초, 침수와 같은 사고도 11건이나 발생했다.

현장을 찾은 박 서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낚시어선, 유람선, 여객선은 사고의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경비정이든 어선이든 구분 없이 현장으로 가장 빨리 달려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반복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해양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고를 예방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금명간 관내 낚시어선 선장과 낚시영업점 관계자들을 모아 사고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기상악화 등 사고우려에 따른 회항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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