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최 전 전북도교육감 검찰 출석, '명절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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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최 전 전북도교육감 검찰 출석, '명절 후에?'
  • 투데이안
  • 승인 2010.09.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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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골프장 비리 사건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추적을 받고 있는 최규호 전 도 교육감의 신병 확보가 추석절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간 최 전 교육감은 지인 등을 통해 자진출석 의사를 검찰에 밝혔지만 열흘이 넘도록 행방 자체가 묘연한 상황이다.

더욱이 검찰은 기다림(?)의 한계를 보이며 체포영장 발부와 출금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최 전 교육감에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종적을 감춘 최 전 교육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 내부 또한 추석 연휴기간을 넘어서야 최 전 교육감의 자진 출석이나 체포 가능하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비치고 있어, 당분간 검찰청사에 들어오는 최 전 교육감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검찰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도내 대학교 교수 2명을 체포해 최 전 교육감에게 수억 원의 돈을 전달한 점을 확보했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최 전 교육감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수사가 길어질 전망이다.

한편 최 전 교육감은 김제 S골프장 확장 사업과 관련, 도 교육청 부지(김제 자영고 실습부지)를 매각해주는 조건으로 3억 원 가량을 업체측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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