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 최종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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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 최종 취소 결정
  • 투데이안
  • 승인 2010.1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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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북지역에 소외받는 이웃 등을 돕기위해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행사가 열리지 않게 됐다.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오전 '사랑의 온도탑' 개최 여부에 대한 회의를 벌인 끝에 행사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이를 대신해 올해는 '사랑의 행복 온도탑'을 설치하지 않고, 다음달 1일 오후 2시 전북도청 광장에서 '희망 2011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모금회측은 "이웃돕기성금 사용에 관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 모두는 깊은 반성과 함께 분노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만,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관련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그동안 사랑의 열매를 아끼고 함께 참여해 주신 모든 기부자와 도민 여러분에게 더욱 열심을 다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모든 조직 운영을 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행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공동모금회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도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에게 지원되는 사업 자체가 조직 내부의 문제로 인해 적잖은 지역 비판 여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랑의 열매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2달 동안 '희망2010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계'를 진행한 결과 총 37억2151만원의 성금액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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