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이 22일 완주 지역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교육감은 이날 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미옥)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서 교육감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을 소개하고 청렴, 민주, 인권, 학력 등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하며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새 길을 여는 전북교육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학력신장과 지역소멸 대처 방안 등을 질의하고 건의하는 등 이날 특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교육을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계속 시험을 안 보다 중2 때 처음 시험을 봤는데, 수학을 50점 맞고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더라”며 “공교육만으로 성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도시와 농촌 등 교육의 지역 격차 축소, 학부모들 간에 소통 창구 구축, 교육 인프라 확충, 학교 측의 진로상담 기능 강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서 교육감은 공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쏟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고, 인구 유입 방안에 대해 “학생들의 실력과 인성을 바르게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교육 주체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의 모든 정책의 최우선은 학생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에 두겠다”며 “도민들께 기쁨과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학부모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