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5자협의, 6자회담 위한 사전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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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5자협의, 6자회담 위한 사전협의"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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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해 북한을 제외한 5자협의 개최 문제를 논의하고 돌아온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 "5자협의는 6자회담으로 가기 위한 사전협의"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이날 러시아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5자협의는 북한을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나머지 나라들끼리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협상을 대체한다는게 아니라 협상을 위한 의견을 조율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을 예단할 수는 없다"며 "압박의 장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의 회동에 대해 "안보리 결의 이행 문제와 앞으로 대화를 어떻게 풀어갈 지 그 방안을 논의했다"며 "5자협의에 대해서는 러시아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중국이 5자협의를 반대할 가능성에 대해 "협의 진행상황을 좀 기다려 달라"며 중국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5자협의)시간과 장소를 정한다면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5자협의 과정에서 당근과 채찍이 모두 사용되는가'라는 질문에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다"며 "우선 안보리 제재 이행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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