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민 삶의 질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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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시민 삶의 질 가늠
  • 백병호 기자
  • 승인 2011.12.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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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시민의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1년 제4회 군산시 사회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표본 1,000가구 내 만 15세 이상 2,16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 사항’,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복지’, ‘노동’, ‘소득과 소비’, ‘지역’, ‘삶의 질 만족도’ 등 8개 부문 60항목에 대해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통계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의 표본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0%p(가구기준)이다.

이번에 발표한 “2011년 제4회 군산시 사회조사” 결과 특징은 사교육비 지출, 소득 등 경제적 이슈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원서비스 이용과 쓰레기처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문화예술·스포츠관람 등 여가 활동은 증가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지역문화예술체육행사를 군산에서 직접 참여한 경험이있는 시민은 39.2%로, 참여자의 37.2%가 행사에「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보통」50.8%,「불만족」11.9%로 나타났다.

지역문화예술체육행사 중「군산새만금축제」가 47.5%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으며,「수산물축제(39.6%)」,「군산세계철새축제(30.1%)」순으로 조사됐고 지난 1년 동안 공연, 전시 및 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5세 이상 인구의 44.7%로 2009년 41.1%보다 3.6%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계층의식은 56.5%가「중간층」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하층」43.0%,「상층」0.5%로 나타났다.

3년 전(2008년) 대비 생활여건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비율은 35.3%로, 각 부문별로는「보건의료서비스」38.7%,「문화?여가생활향유여건」31.0%,「사회보장제도」30.5% 순으로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은「보건의료시설」이 2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사회복지시설(18.9%)」,「공원/유원지(11.8%)」순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는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가 38.7%로 가장 많고, 다음은「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서비스(21.1%)」,「아동 양육지원 및 돌봄 서비스(15.6%)」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7.2명이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고 경제적인 어려움을(41.7%)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노인들이 앞으로 가장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는 건강검진(32.2%)과 가사서비스(19.0%)였다.

15세 이상 인구가 직업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수입(37.7%), 안정성(32.2%), 적성·흥미(10.4%)로 나타났으며, 15~19세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6.2%)과 공기업(공사)(24.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취업활동에 대해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83.5%이고 가정 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49.2%) 나타났으며 여성 취업활동 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 41.4%이 지적되었다.

군산시민의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보통」45.2%,「불만족」36.5%,「만족」18.2%로 조사 되었으며 초?중?고 재(휴)학생이 있는 가구 중 사교육비 지출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89.7%로, 지출 금액은 50~60만원(21.1%), 30~40만원(14.8%), 20~30만원(14.5%), 80만원 이상(13.2%)순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정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통」수준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만족도는 환경분야(18.0%)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문화분야(15.1%), 경제분야(14.6%) 순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 생활폐기물 등 쓰레기처리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이 만족하고 있으며 쇼핑 또는 장을 보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물품 구매처는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41.5%), 전통시장(22.6%), 집근처 슈퍼마켓, 편의점(19.6%)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쇼핑을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했다는 시민은 64.8%이고,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선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주차시설 확충(29.8%)이 가장 많았고, 시장건설 현대화(16.7%), 상인들의 친절, 서비스마인드 함양(13.1%), 고객편의시설 확충(11.6%)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하는 군산시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기대와 욕구의 변화를 반영하는 지역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중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군산=백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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