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고랭지 여름딸기 싱가포르로!
상태바
무주군 고랭지 여름딸기 싱가포르로!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07.30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0g짜리 720상자 수출

무주군이 고랭지 여름딸기를 싱가포르에 수출했다. 올 초 국산딸기 ‘고하’ 품종의 묘종 4천 주를 캄보디아에 수출한 것이어서 동남아 판로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29일 300g짜리 720상자를 수출한 무주군은 현재 일본 수출을 앞두고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약잔류 검사를 의뢰하는 등 준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에는 무풍면 일원에 1.1ha의 고랭지 여름딸기 생산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곳에서 연간 30톤 이상의 딸기가 생산돼 일본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해발 900m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무주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국내 제과업계와 유통업체에서도 선호도가 높으며, 품질 고급화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8천만 원 이상의 농가 순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원예기술 신상범 담당은 “딸기는 백합에 이은 무주군의 수출 효자작목”이라며 “동남아 지역으로 판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에 대한 기대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풍면 여름딸기는 지난 2007년도에 무주군과 MOU를 체결했던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로부터 국내 육성 품종인 ‘고하’ 3만본을 공급받아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로열티 부담이 없어 농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무주군은 여름딸기와 묘종을 모두 생산해 수출하는 보급기지로서 주목을 받음으로써 농산물수입개방의 문턱을 지혜롭게 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무주=백윤기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