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26일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시민행복 특별강좌’ 22회째로 희망제작소 연구위원 원기준 씨를 초빙해 강연을 마련했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원기준씨는 이날 「지역은 보물로 가득 차 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원씨는 주민이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선진 마을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 진정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며 이에 대해 자세히 강의, 참석자들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원씨는 강원도와 일본마을의 사례를 들며 “마을마다의 역사와 문화, 마을의 생활상을 비롯해 나의 이웃들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경쟁력임을 알아야 한다"며 ”지역발전의 해답은 지역 안에서 주민의 힘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 없는 마을만들기의 문제점과 그로 인한 보여 주기식 행정의 전형적인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한 후 자신이 펼쳐왔던 지역운동과 대표로 있는 강원도 태백시 철암어린이도서관 이야기를 통해 "아무리 좋은 계획도 원맨쇼는 문제가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민행복 특별강좌’는 내년에도 이어져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정읍시민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