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허가 행정 "빠름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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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허가 행정 "빠름 빠름"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1.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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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걸리는 인·허가 절차 45일만에 해결

-신재생에너지사업 대규모 투자 예정 주)전주페이퍼 애로사항 신속 해결
 

전주시가 6개월 이상 걸리는 기업 인·허가 애로사항을 행정력을 발휘, 45일만에 해결해 불위호성(弗爲胡成 행하지 않고 어찌 이루랴)의 정신과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투자가 크게 빨라지고, 팔복동 일대 산업단지 전력난 해소와 폐에너지 재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전주페이퍼는 종이제품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업체.

최근 다변화되는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던 중 공장 자체적으로 배출되는 폐수 및 폐기물을 재활용해 전기에너지로 전환, 주변공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전기공급사업에 주목했고 빠른 사업추진이 절실했다.

전기공급시설을 추가하려면 기존 재생계획변경 및 시행계획을 수립 승인받아야 했다.

하지만 전주시의 구체적인 계획수립 예정 일정은 2013년 말 이후여서 하루하루가 다급한 기업의 입장에선 막대한 자금의 적절한 투자시기를 놓칠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시는 이에 사업계획 검토 후 재생사업방향과 취지에 부합하다고 판단, 중앙부처인 국토해양부를 수차례 방문해 적극 건의했다.

이와 함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과 동시에 행정력을 발휘, 정확한 법 적용과 최단기간내 처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4일자로 용도변경을 최종 승인 처리했다.

따라서 당초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인·허가 절차가 45일로 단축돼 주)전주페이퍼측은 적시에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진 것.

전주페이퍼는 전주시청을 방문해 신속한 승인절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 홈페이지 인터넷 게시판에 ‘전주시청 녹색산업산단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는 등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주)전주페이퍼는 앞으로 전북도의 전기사업자 허가 및 착공 허가 절차만 밟게 되면 버려지는 폐수를 이용한 전기공급설비와 폐기물 소각발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생산량은 연간 29,515MWh(30억원)로 주변산업단지에 전력공급이 가능, 정부차원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전기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또 폐에너지 처리비용과 전기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 절감된 비용이 재투자로 이어져 생산능력과 경쟁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개선되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환경적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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