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 62%, 세제 추가 완화 가장 시급
상태바
부동산중개업소 62%, 세제 추가 완화 가장 시급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3.25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절반 이상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 양도세 등에 대한 추가 세제 완화조치가 시급하다고 예견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최근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743곳(수도권 432곳, 지방 311곳)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부동산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3%(463명)가 취득세, 양도세 등 세제 추가 완화조치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DTI·LTV 등 금융규제 완화( 13.7%),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규제 완화(12.0%), 보금자리주택 폐지 (9.8%), 분양가 상한제 폐지(2.2%) 등을 지적했다.
이들 중개업소들은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정부의 정책방향과 실행력을 꼽았고 대외 변수에 대한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응답자 51.0%(379명)가 향후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정부 정책 추진 방향 및 실행 여부 등을 꼽았다.
다음으로 내수 경기 침체, 베이비부머 은퇴 등 구매 수요 감소가 21.7%(161명), 전셋값 상승, 월세 전환 등 임대시장 변화 17.4%(129명), 주택 신규 공급 규모 7.4%(55명), 미국, 유럽 등 대외 변수 2.6%(19명) 등을 기록했다.
2013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36.6%(272명)로 가장 높았다.
1~5% 상승은 30.7%(228명), 5% 초과 상승 14.1%(105명), 1~5% 하락 13.1%(97명), 5% 초과 하락 5.5%(41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시장 회복 예상 시점은 2014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32.0%(238명)으로 가장 많아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회복 예상 시점은 3분기 24.8%(184명), 2분기 20.5%(152명), 4분기 17.6%(131명)로 예상했으며 1분기라는 답변은 5.1%(38명)에 그쳤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부동산 중개업소 상당수가 취득세 감면 연장안이 뒤늦게 국회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감면 기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다수였다"고 밝혔다./서윤배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