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자살 관심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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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우울증·자살 관심 높이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4.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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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담 가운데 우울증이나 자살 시도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한다.
최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2012년 상담경향 분석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이뤄진 방문상담 3천500건 가운데 우울증과 불안감, 충동·분노, 자살·자해 등 정신건강 상담이 2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대인관계, 가족, 학업·진로, 컴퓨터와 인터넷 중독 문제였다.
연령별 상담 주제를 보면 초등학생은 가족문제 상담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대인관계,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정신건강 상담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별로는 여학생은 대인관계 상담 비중이 38.5%로 남학생의 4배에 달했으며, 남학생은 컴퓨터·인터넷 사용문제상담 비중이 여학생의 10배나 되었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최근 5년간 빠르게 증가하였다.
전체 상담 중 우울증·위축감의 비중을 보면 2008년 4.3%에서 2009년 4.8%, 2010년 6.8%, 2011년 8.8%에 이어 작년에는 12.6%로 높아졌다.
자살·자해 시도 상담은 2008년 0.5%, 2009년 0.7%, 2010년 2.8%, 2011년 1.0%, 2012년 3.1%로, 지속적이고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인터넷 중독 상담도 2008년 3.9%에서 지난해 7.7%로 높아졌으나 학교폭력은 2008년 1.3%에서 2011년 2.5%로 높아졌다 작년에는 1.9%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학생은 인터넷 과다 사용, 충동적 성격 등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에 관한 고민이 많은 반면, 여학생은 따돌림, 소극적 성격 등 대인관계와 성격 관련 상담이 많았다.
이제부터라도 청소년 상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특히 가정과 학교가 항상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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