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高·엔低 시대 해답은 기업의 근본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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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高·엔低 시대 해답은 기업의 근본 경쟁력 제고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6.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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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포럼,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 초청 세미나 개최

“‘아베노믹스’의 효과 이후 원화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엔화의 약세가 심화되는 특이한 현상이 최근 외환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원화의 소폭 강세가 예상된다”
19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 주최로 열린 경제포럼에서 정 수석연구원은 ‘원高·엔低 지속과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 및 원화 강세이유에 대해 정 수석연구원은 美, ECB, 日의 양적완화 지속과 함께 미국의 쌍둥이 적자 지속 및 글로벌 환율갈등 고조 등 대외적 요인과 경상수직 흑자, 외국인 자금 유입, 한국의 국가신인도 제고 등 대내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원高·엔低 상황 아래 주가, 영업이익 등 한?일 기업간 희비가 교차돼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산업별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의 환차손 및 수출물량 감소 등 피해가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저성장 속 원高?엔低 기조의 지속이 예상되며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시점에도 환율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환율 체제로의 경영패러다임 전환과 어려운 환경속에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日 기업은 장기간 초엔고 하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말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중에서도 한국 수출기업이 선방한 이유는 다름 아닌 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가 비결이었음을 볼 때 정답은 근본 경쟁력을 제고 하는 것만이 원高?엔低 시대를 헤쳐나가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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