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지키는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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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 지키는 ‘식생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6.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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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의 건강을 지켜주는 식이요법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이다. 유치 이후에 완성되는 영구치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어 일생동안 잘 관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올바른 구강 건강을 위해 '치아건강 지키기' 식이요법을 알아보자.

먼저 건강검진은 자신의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하거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대처 방법 중 하나다. 만약 치아검진 소홀로 구강질환을 방치할 경우 구취는 물론 치은염이나 치주염과 같은 잇몸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소한 혓바늘에서 아주 심각한 구강암에 이르기까지, 흔히‘입병’이라 말하는 구강 내의 병은 알고 보면 꽤 종류가 다양하다. 발생원인 또한 다양하다. 그중 식생활과 관련된 원인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비타민 B 복합체의 부족이다.
입술 양쪽 끝이 빨갛게 부어있거나 염증이 생기는 증세를 ‘구각염’이라고 한다. 구각염은 비타민 B의 일종인 리보플라빈(B2) 결핍의 전형적인 증세다.
유독 아이들에게서 구각염이 잘 나타난다. 이것은 리보플라빈의 필요량과 관련이 있다. 에너지 대사에서 주효소로 작용하는 리보플라빈은 성인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 많이 필요한 영양소다. 특히 성인보다는 어린 아이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구강의 질병 중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세도 빼놓을 수 없다.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괴혈병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비타민C 결핍이다. 비타민C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외에도 콜라겐을 합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C가 결핍되면 혈관벽의 콜라겐 부족으로 혈관이 약해져 출혈이 쉽게 일어난다.
잇몸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야 한다. 
물론 구강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100% 비타민 B복합체의 결핍은 아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열성자극은 구강 점막세포의 변성을 가져오고, 이것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단단하거나 뾰족한 것에 의한 물리적인 자극(상처), 음식을 씹다가 혀를 씹었을 때에도 염증이 생긴다. 구강위생을 철저히 하지 않아 세균이 많이 번식하거나 흡연을 하는 것 역시 구강건강에 치명적이다.
간단한 잇몸병 자가진단으로는 ▲치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입 냄새가 계속 난다.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전보다 길게 보인다 ▲잇몸이 붓고 아프다 등에 해당된다.
치아 건강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칫솔질은 반드시 하루 3번, 식사 후 최소한 3분 이상 한다 ▲치아에 무리를 주는 행동(병 따기 등)은 삼가 한다 ▲1년에 1~2번은 정기 검사를 받는다 ▲12세, 15세에는 치아 건강에 특히 주의한다 ▲이상 있을 시 조기 치료가 가장 좋다 ▲담배는 백해무익 특히나 치아와 잇몸에도 치명적이다 ▲음식물은 골고루 씹어야 한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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