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윤리적 경영자세 부족 극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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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윤리적 경영자세 부족 극복하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7.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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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그리 썩 좋지 않다. 이유로는 기업들의 윤리적 경영자세 부족이 가장 크고 또한 사회적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소홀과 기업 간의 상생협력 부족이 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를 보면 지난 몇 년간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윤리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는 여론할 여지가 없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8.6점에 그쳐 2011년 하반기(51.2) 이후 3반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 국가경제 기여 △ 윤리경영 △ 생산성 △ 국제 경쟁력 △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 요소별 점수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 호감도’ 점수가 낮아진 가운데 ‘국제경쟁력’ ‘생산성·기술향상’ 등 기업경쟁력과 관련된 부문의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윤리경영실천’점수는 소폭 상승했고, ‘국가경제기여’와 ‘사회공헌활동’ 점수는 지난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세계경기의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등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국내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기업 호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어진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기여‘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국가 브랜드 향상,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을 들었다.
하지만 주목 해야 할 점은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은 이유를 알아야 한다.
국민들은 기업들의 ‘윤리적 경영자세 부족’을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었다. 이어 ‘사회적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소홀’ ‘기업간의 상생협력 부족’ ‘고용창출 노력 부족’ 등을 차례로 들었다.
또 절반이 넘은 응답자들이 국내 반기업정서가 높다고 답했지만, 4명중 3명(74.7%)은 경제에 가장 공헌을 하는 주체가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기업가정신 수준에 대해서는 ‘예년보다 높아졌다’는 응답이 ‘낮아졌다’는 응답을 앞질렀고,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노사안정’ ‘정책 불확실성 제거’ '창업지원 강화‘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다음으로는 ‘근로자 복지 향상’과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 ‘국가 경쟁력 강화’ ‘이윤 창출을 통한 국부 증진’ 등을 국민들은 바란다.
이를 보면 국민들이 기업의 경쟁력 저하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기업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투명하고 책임있는 기업경영을 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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