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도시재생 거점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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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도시재생 거점센터 들어선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2.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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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동 신축부지 현장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건립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거점센터가 전주에 건립된다.
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10일 노송동 신축부지 현장(서노송동 735-13번지)에서 송하진 전주시장, 이명연 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주시 도시재생은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데 이어 지난 11월 27일 전국의 지자체가 모인 지역희망 박람회에서는 전주 한옥마을을 대통령이 직접 소개, 전주시 도시재생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건립배경 및 공사개요
도시재생 거점센터가 들어서는 노송동은 13년째 익명의 기부자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전주시는 ‘얼굴없는 천사’라는 지역 자산을 활용해 도심 노후주거지 활성화를 위한 ‘천사마을 가꾸기’사업을 계획하고 2010년 12월 국토부 R&D 도시재생 테스트베드를 유치, 본격 추진하게 됐다.
도시재생 거점센터는 3,748㎡부지에 연면적 4,761㎡(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국비 45억을 포함한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얼굴없는 천사의 날개를 형성화시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거점센터의 기능

철거형 도시정비 방식이 아닌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공동체의 창의적 노력이 더해져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통합적 도시재생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공동체의 경제적 재생을 위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이 입주해 소득을 창출하고, 문화적 생활공간의 제공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순환형 임대주택을 통해 노후화로 불편한 거주환경도 개선, 주민 자력의 통합적 도시재생을 실현하며 전주시 도시재생 정책 입안의 중심 기능을 가지게 된다.

△기대효과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적 도시재생 실현과 국토부 R&D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추진 등으로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전주시의 도시재생 거점센터 건립은 주민 주도의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실현으로 우리나라 도시재생 발전에 다시 한번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한옥마을이 도시재생의 시작점으로 전주 도시재생을 이끌었다면, 오늘 착공하는 도시재생 거점센터는 전주시 도시재생 활성화의 제2의 도약점”이라며 “주민자력의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계획
전주시는 앞으로 도시재생 거점센터가 그 기능을 최대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세부 도입기능과 운영 방안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주요 기능 등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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