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특색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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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특색거리 만든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3.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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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0억 투입 구도심 활성화 추진

전주 전통문화산업의 핵심공간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활성화와 구도심 재생을 위해 완산구 경원동3가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 도로에 특색거리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60억원(국 30억·도 28억·시 2억)을 투자, 6개 노선 1.8km 구간에 지장전주 지중화사업과 병행해 인도를 조성하고, 자투리공간에 5개소의 포켓공원과 진입게이트 2개소, 담장정비 180m, 오거리문화광장 정비 등 이달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 2015년까지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특색거리 조성사업은 90년대 중반부터 신시가지 개발로 공동화가 된 중앙동과 고사동, 경원동 일원의 침체된 구도심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한옥마을과 동문문화거리를 거쳐 걷고싶은거리, 영화의거리를 연계시킬 수 있는 거점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간 한옥마을에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인근 동문거리와 남부시장까지만 돌아보고 다시 한옥마을로 되돌아오는 패턴을 한국전통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구도심 상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관광루트 확대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시는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 및 시민들의 보행동선을 구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의 차량통행 위주인 도로환경을 보행자 중심 노선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조성과 지장전주의 지중화를 통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포켓공원 조성 및 담장 정비를 통해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며, 간선도로 거점에 진입 게이트를 설치하여 특색거리의 상징성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을 구도심지역으로 분산시켜 부동산 과열과 지나친 상업화로 위협받고 있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되찾고 구도심 상권을 비롯한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본 특색거리 조성사업은 기반시설 정비차원의 효과뿐 만 아니라 구도심 전 지역의 활성화와 한옥마을 일변도의 관광산업을 확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공사 추진에 따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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