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 자전거 절도 대책 강구해야.

[독자투고] 자전거 절도 대책 강구해야.


최근 몇 년 사이 친환경적 교통수단과 운동까지 겸비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전거가 상당히 각광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집집마다 자전거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이며 어린 아이들부터 직장인들까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환경이나 건강을 생각할 때 이보다 더 좋은 일을 없을 듯하다.



문제는 이같이 많은 자전거가 판매되고 또한 산악자전거 등 기능성 자전거 등 고가의 제품이 거래되다 보니 그와 발맞춰 자전거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절취를 당했더라도 일련번호 등이 없고 색상 또한 여러 가지 혼합된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경찰에게 알려주기도 쉽지 않다. 자전거가 필수품이 되고 있는 만큼 도난에 대한 대책 또한 절실한 시기이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고가 자전거의 경우 경보음센서가 부착된 자물쇠를 사용하고 아파트 등에 보관 시에는 복도 등에 두는 경우 도난우려가 높은 만큼 집안에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밖에 세워둘때는 반드시 열쇠를 채워둬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당국에서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여 모든 자전거를 구청 등에 등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일본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또한 자전거에 알기 쉽게 일련번호 등을 기재하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전거를 판매할 때 사진과 더불어 고유번호 등이 적힌 등록증을 제작, 교부하여 도난 시 찾기 쉬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고유가시대 연료절감과 건강을 같이 챙길 수 있는 자전거 관리가 절실할 때이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이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