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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지금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가요?
icon 박현철
icon 2016-05-12 00:30:15  |   icon 조회: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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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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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지금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가요?


[독자투고]지금 우리의 가정은 행복한가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그 이름만큼이나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달이기도 하다.

가정은 한 가족이 생활하는 공동 운명체이다. 때문에 가정은 서로 보호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 하지만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가족 간 폭력은 그 피해자가 약자인 아동,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예전 어르신들은 가부장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나 하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참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참았지만 요즘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가정폭력이 범죄인 것도 그냥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여 지금까지 가정폭력은 가정 내의 일로 치부되어 사실상 방치되어 왔고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실정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그 어느 곳보다 편하고 따뜻해야 할 가정이 폭력으로 얼룩지고 이혼하는 부부가 늘면서 가정이 해체되는 또 다른 상처를 남긴다.

비행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결손가정으로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들을 보듬고 보호해줄 사람이 없기에 집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점점 더 밖으로 배회하게 되고 잦은 가출로 이어진다.

어릴 때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자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 폭력을 되 물림 한다는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

경찰은 가정폭력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현장에서는 긴급임시조치를 활용하여 피해자를 적극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는 스스로의 인식 전환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박현철/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6-05-12 0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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