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최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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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참 쉬운 추석명절 빈집털이 예방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온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명절이 지나고 나면 빈집털이 도난 신고가 많다.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9. 5. ~ 9.18까지 14일간 특별방범기간을 운영하여 금융기관, 현금다액 취급업소 방범진단과 더불어 추석 전후 빈집예약순찰제 등 빈집털이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긴 연휴 기간에는 특히 빈집 털이범이 극성을 부리는데, 대부분의 빈집털이는 작은 준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문을 잘 잠가야 한다. 많은 절도 사건은 영화에서처럼 첨단기기를 이용하거나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지 않는다. 잘 쓰지 않는 작은방 창문이나, 화장실의 작은 창문 등을 이용한다. 꼼꼼하게 집 주위를 둘러보고 혹시 열린 창문 등이 없는지 확인하자.

두 번째는 사람이 장기간 없다는 것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신문이나 우유 등이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두고, 텔레비전의 자동 켜짐과 꺼짐 기능을 이용하거나, 너무 환하지 않은 전등을 켜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현금 및 귀중품은 가까운 파출소에 보관하고, 빈집 순찰을 신청을 하고, 도난당한 사실을 알았을 때는 즉시 신고하고 범인을 잡을 수 있는 단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현장을 잘 보존하여 경찰관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한번 더 꼼꼼하게 점검하여 내 집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여 올해는 단 한건의 빈집털이도 발생하지 않는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최병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