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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순간의 장난으로 지른 비명, 오인신고로 이어진다.
icon 신용호
icon 2016-10-13 13:48:31  |   icon 조회: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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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신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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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 순간의 장난으로 지른 비명, 오인신고로 이어진다.

[독자투고] 순간의 장난으로 지른 비명, 오인신고로 이어진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는 무심코 장난스러운 행동이었지만 그 행동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장난으로 차로 이동 중에 차창 밖으로 소리치거나, 다른 일행과 골목길을 걷는 도중에나 혹은 집 안에서 ‘살려 주세요’, ‘아아악’ 등의 비명을 지르고는 한다. 장난인 줄 알일 없는 지나가는 사람이나 옆에 거주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아 112에 신고를 하게 되고, 경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위와 같은 상황은 CODE0, CODE1 항목으로 관할 순찰차 전부와 주변 순찰차가 전부 현장에 출동하고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소리의 근원지와 진위를 파악하다 보면 장난으로 비명을 지른 것이 확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짧은 시간 안에 확인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은 오랜 시간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애태우는 경우도 있다.

만약, 장난으로 인한 오인신고가 신고사건이 집중되는 심야에 발생했다고 가정해 본다면, 진짜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지켜주는데 시간을 지체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오해소지를 받을 행동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적으로 ‘살려주세요’, ‘아아악’과 같은 비명을 지르는 장난을 금해야 하고, 누군가 위험해 보여 112에 신고하였지만, 자세히 보니 오인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112에 재신고하여 취소하도록 해야 한다.

순간의 장난은 오인신고로 이어져 누군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진정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건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주의와 도움이 필요하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순경 신용호

2016-10-13 1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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