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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렴은 시대적 의무이며 책임이다
icon 이덕규
icon 2016-11-06 13:43:41  |   icon 조회: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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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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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 청렴은 시대적 의무이며 책임이다

[독자투고] 청렴은 시대적 의무이며 책임이다

청렴함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과 갈등의 시작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감당할 수 있는 김영란 법이 시행되기를 바란다.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조사한 우리나라의 부패지수는 OECD국가 34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법 제정 계기가 된 특정사건에 대한 이유를 대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 국민은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난달 28일 소외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세상은 온통 혼란스러워졌고 그 소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이웃 간 나눔을 중시하는 우리 민족의 DNA상 그동안 관행처럼 해온 모든 것들을 하루아침에 바꾸고 고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껴볼 수 있던 하루였다.

이미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너무 민감한 사안이라 그런지 김영란 법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명확한 해법 없이 시행과정에서 자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관련자들은 불명확한 기준에 대한 뒷담화만 계속해대고 있다. 우린 오랜 세월 주고받는 것들에 익숙해져왔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 한순간 이를 버린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관습처럼 뿌리내린 부끄러운 관행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도가 얼마나 어려운지, 청렴을 위한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한다는 것 또한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 이웃 간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안타까움이 함께하기에 더욱 힘들 것이다.

왜 우리들은 지난날의 관행에 대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이제야 소외 김영란 법이 무서워 깨끗해지고 청렴해야만 한다는 궁색한 핑계를 댈 수밖에 없을까? 우리 스스로 청렴하고 깨끗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자신 있게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의 후손들 위해 깨끗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는 말은 할 수 없을까.

청렴은 혼자 할 수 없고 모두가 같이해야만 달성할 수 있고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이며 책임이기에 청렴 해야만 하는 것이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경사 이덕규

2016-11-06 13: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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