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을 하려 차에 올라타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차량의 사고 흔적, 가해차량이 혹시 남겨놓았을지 모를 연락처를 확인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지만 어느 곳에도 남겨진 연락처는 없는 경우, 누구도 경험하고 싶지 않은 주,정차 뺑소니 교통사고이지만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2017. 6. 3.부터, 과거에는 처벌되지 않던 주,정차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하여 2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지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었지만 여전히 주,정차 뺑소니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주,정차 뺑소니 교통사고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당했을 경우 가해차량 운전자의 검거율을 높이기 위하여 운전자들의 스마트한 대응이 요구된다.
우선 주차는 주차장 내 주차구역선 등 주차가 허용된 곳에만 주차를 해야한다. 허용이 되지 않은 곳에 주차를 하였다가 다른 차량으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가해자가 확인되더라도 보험처리 과정에서 주차 과실만큼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차량에 블랙박스는 꼭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일부 차량 운전자들은 차가 오래되고 낡아서 설치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블랙박스는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일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변호사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주,정차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블랙박스가 설치되었다면 그만큼 검거율도 올라간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교통사고 피해를 입었다면 곧바로 블랙박스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블랙박스는 저장용량 범위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을 지우면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녹화 시간이 장시간인 경우 사고 영상이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메모리를 꺼내 컴퓨터에서 확인할 때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전원 차단 없이 메모리를 곧바로 꺼내다가 오류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꼭 전원 차단을 먼저 한 이후에 메모리를 꺼내야한다.
블랙박스가 없는 경우에는 건물, 상가 주변의 CCTV가 촬영을 하는 장소에 주차를 하도록 하자. 가로등이나 조명이 비추어지는 밝은 곳이면 더할 나위가 없다.
주, 정차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자들은 소중한 재산에 침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첫 번째로 상처를 입고, 사고 이후 조치없이 현장을 이탈한 상대방의 행동에 두 번째로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러한 주,정차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제2의, 제3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사전 예방과 스마트한 대응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