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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는 곧 생명줄... 마지막 생명줄을 놓치지 말자
icon 최도은
icon 2017-10-25 22:27:18  |   icon 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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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등학교

최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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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는 곧 생명줄... 마지막 생명줄을 놓치지 말자

초등학교 5학년 때 쯤, 차를 타고 박물관에 가는 길이었다. 차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어렴풋이 흰색 승용차가 우리 차 앞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보였다. 점점 내가 타고 있는 차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지만, 나는 “에이... 설마 부딪히겠어.”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차의 앞부분이 쾅하고 부딪히며 나는 순식간에 앞으로 튕겨나갔다. 다행히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지만 차가 충돌하는 충격에 나는 창문에 이마를 부딪쳐 멍이 들었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으면 더 크게 다칠 뻔했던 것이다.
이 날의 충격 이 후로 나는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48%로, OECD 회원국 중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1위인 독일(97%)을 비롯해 호주(96%), 프랑스(84%), 미국(74%), 일본(61%) 등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국토교통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5km로 주행하던 버스가 6m 아래로 굴렀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사망률이 24배나 높다고 한다. 안전벨트는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충격의 상당 부분을 차체와 함께 흡수하며 탑승자가 차량에서 튕겨져 나가지 않도록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탑승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전벨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벨트 밑 부분 띠는 허리의 아래쪽에 오도록 하고, 어깨띠는 어깨 중앙에 오도록 해야 한다. 어깨띠를 목 주변이나 겨드랑이 아래로 착용하면 목이나 갈비뼈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중앙에 오도록 해야 한다. 또한 벨트가 꼬인 채로 착용하면 신체 일부에 큰 힘이 가해져 부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벨트는 반드시 꼬이지 않게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버클이 찰칵 소리가 날 때 까지 밀어 잠가야 한다.
날씨 좋은 가을인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량도 늘어나고 있다. 끝까지 안전한 여행이 되기 위해 우리의 생명줄과 같은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017-10-25 2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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