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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깨진유리창이론
icon 순경 오보람
icon 2018-01-19 10:05:21  |   icon 조회: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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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오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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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779-0658

세상을 바꾸는, 깨진유리창이론

깨진 유리창 이론이란 1982년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주장한 이론으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그 지역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것으로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을 경고했다.

한 예로 1994년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이 깨진 유리창 이론을 뉴욕의 치안 정책으로 적용하고 건물 외벽의 낙서나 무임승차 등과 같은 경범죄 단속에 경찰력을 총동원했다.

뉴욕에서는 어떤 경범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강력범죄에는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였다.

그 결과 뉴욕 시민들은 통계 수치를 통해 살인, 강도, 폭력 같은 강력범죄가 급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사회도 이 깨진 유리창 이론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경제 성장을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법질서 준수 수준은 OECD 34개 국가 가운데 25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길거리에 오물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무임승차 및 무전취식, 불법광고물 부착 등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사례를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무질서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그들을 지켜보는 우리들은 과연 이런 행동들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만일 사소한 문제로 치부해 아무런 죄의식조차 느끼지 않는다면 결국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사소한 기초질서 위반이 결국 강도, 살인 및 강간 등 강력범죄까지 용인하는 사회로 변질 될 것이다.

이에 중요한 것은 바로 인식의 전환이다. 단속과 규제활동만 강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질서준수가 선행되어야 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교훈 삼아 우리 모두 성숙한 준법의식을 가지고 법질서 확립에 동참하여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어 가자.

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오보람




2018-01-19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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