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정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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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좋은 봄, 안전하게 이용하자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른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구는 1300만 명으로 천만시대를 훌쩍 넘었다. 요즘 외출을 하다 보면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가 지나가는 것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특히 등·하교 시간대 중·고등학교 주변으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로 인산인해이다.

이렇게 자전거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로에서 보호대·안전헬멧 등 보호 장구를 실제로 착용한 이용자들을 눈으로 찾아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사고로 인한 손상부위는 머리가 약 40%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안전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 착용 했을 때보다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8배 이상으로 가해진다는 결과가 있다.

지난 해 9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였으나, 실제로 아직까지 처벌규정은 없어 이를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규정의 유무에 따라 안전 헬멧 착용에 대하여 결정할 것이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 스스로 본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하고 안전 헬멧을 꼭 착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개개인이 조금 더 신경 써서 노력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자전거 교통사고가 감소하여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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