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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교폭력의 원인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icon 이충현
icon 2014-03-05 17:06:09  |   icon 조회: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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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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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 학교폭력의 원인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독자투고] 학교폭력의 원인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새 학기가 되면 각 학교마다 집단 괴롭힘과 학교폭력의 원인이 가정 학교 사회 다방면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해결 방안도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 특히 집단 괴롭힘 피해자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작은 변화라도 먼저 인식해 손을 내미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야유나 험담을 많이 받는 경우, 점심시간이나 야외활동 시간에 홀로 행동하는 경우, 친구가 시키는 대로 따르거나 항상 힘겨루기의 상대가 되는 경우, 상담실을 기웃거리거나 양호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학생에 대해 집단 괴롭힘 증세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안경 운동화를 자주 잃어버릴 때, 몸에 상처나 멍이 생겼을 때, 용돈이 모자란다고 화를 낼 때, 입맛을 잃었을 때,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며 학교 가기를 싫어할 때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교과서나 학습서에 ‘죽고 싶다’ ‘죽이고 십’라고 적은 낙서는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은 가정에서도 자기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와의 대화를 최대한 유도해 가족들이 강한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 가족의 지지마저 느끼지 못할 경우 피해 학생은 ‘이야기해봤자 소용없다’는 자포자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보면 집단 괴롭힘의 문제가 보일 수밖에 없으며 수업시간뿐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겉도는 아이들에 대해 스스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집단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정서적 안정 및 타인에 대한 공감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고 가해자에게도 성급하게 나쁜 딱지를 붙여서는 곤란하고 섣불리 처벌하기 보다는 가해학생과 부모의 면담을 통해 이러한 행동들이 피해학생에게 얼마나 큰 고통이며 자존심 상하게 하는 것인가를 진실로 느끼게 해 주어야 할 것이며 학교폭력으로 극심한 고통과 자살충동을 느끼면서도 주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갈수록 다양화 되어가는 구타와 가혹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교육과 피해학생의 적극적 보호가 필요하다.
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4-03-05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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