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다문화 사회에 꿈을
icon 방극선
icon 2014-03-16 13:35:34  |   icon 조회: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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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방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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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에 꿈을

다문화 사회에 꿈을

오늘날 세계는 국가 간 인구이동이 일상화되고 보편화된 ‘이주의 시대’를 맞고 있다. 2억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모국을 떠난 이민, 노동, 결혼, 유학,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희망과 꿈을 갖고 타국 생활을 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에도 국제이주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여 140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에는 10명중 1명이 외국인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처럼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이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이들의 사회 적응과 사회구성원 간 소통이 중요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 국민 대다수가 외국인에 대한 의식이 과거에 비해서 관용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고 특히 정부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과 일반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결혼이주여성의 처지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일부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고용업체에서는 언어폭력 등 폭행사건이 간간이 발생하고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 타향에서의 식생활의 어려움, 종교공간의 부재에 따른 종교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대다수가 극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주여성의 경우는 일반 외국인 노동자들처럼 시키는 대로 일만해서 돈만 벌면 되는 것과 달리 가정을 꾸리기 위해 한국가정의 예절부터 사회적 풍습과 문화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남편과 시부모 등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한국어 구사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얼마나 어려움이 큰 것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각종 어려움으로 결혼의 파경을 맞는 사례도 종종 발생되고 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세월이 지나고 나면 우리사회가 겪어야 될 어려움으로 돌아 올 것이고 우리사회가 책임져야 할 것들이다. 이에 우리는 이들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고, 사회적 제도적인 어떤 방법으로 이들이 우리사회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나를 심도 있게 생각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우리 민족은 정이 많은 민족이다. 어려울 때는 서로 도와주려 하고 항상 이웃을 감싸는 정이 있는 민족이다. 이런 좋은 전통이 지난날의 그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면 이들이 우리사회에서 자립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들을 대하는 정을 보여 준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불가능했던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작은 마음과 손길이 이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방극선

2014-03-16 1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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