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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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655-9747

(독자투고)청소년 휴대폰 예절 교육 필요

(독자투고)청소년 휴대폰 예절 교육 필요

현대사회에서 휴대폰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초, 중, 고 교실에서 학교에 휴대전화 가지고 오지 않기 운동이라는 대대적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휴대폰이 주는 편리함과 이로움에 대해선 동감하지만 이토록 유용한 기기인 휴대폰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휴대폰 중독증이라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어서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단순한 휴대폰 사용이 아닌 휴대폰에 구속되어 휴대폰이 손에서 멀어지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때도, 상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식사를 하면서도 휴대폰을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린다.
또한 휴대폰 문자의 사용으로 인한 언어의 파괴와 수업중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학생들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 등 성인과는 다르게 아직 인격 형성과정 중의 청소년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무분별한 휴대폰의사용은 이미 청소년에게 있어 피해를 촉진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심각한 청소년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을 통해 청소년의 휴대폰 사용이 단순히 그들의 문화로만 치부해 버리는 것이 옳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과도한 휴대폰 사용 문제에 있어서도 청소년들만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어른들이 그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봤는가 하는 점에 대한 반성을 하고 그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휴대폰 사용에 대해 올바른 뜻을 제대로 알고, 오락이나 유행으로서가 아닌 실용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 황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