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

서정선

seo57099@hanmail.net

010-9288-5770

노인상대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주의를

최근 웰빙 바람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해마다 20% 가량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발표된‘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남녀 800명 가운데 73.9%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건강기능식품의 홍수 속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활용법을 알고 섭취하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건강기능식품은‘보조제’이지 의약품이나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질병 치유에 대한 맹신은 위험한 생각이다. 필자도쌍치파출소에 근무하는 동안 어르신들을 상대로 기능식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수차례 마을회관이나 가정방문을 하여 속지 말것을 홍보한 기억이 있다. 기능식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부녀자들과 노인들이 그 대상이었다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상대로 검증도 거치지 않은식품을 가지고 만병통치약처럼 선전과 감언이설로 속여 판매를 하고 있다. 이들은 대개 상품교환권이나 미끼상품, 무료공연 등을 제시하면서 유인한 뒤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단순 건강기능식품의 그 효능을 부풀려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수법이다.
최근 식약처와 경찰청 합동으로‘시니어 감시단’,‘실버 단속반’등을 운영,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단기간 동안 수시로 장소를 옮겨다니며 영업하는 떴다방을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새정부 출범 이후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규정된 부정불량식품 척결과 함께,‘어르신 안전강화’를 위한 노인치안 확립의 일환으로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노인 상대 불법‘떴다방’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내 손으로 지키는 우리 부모와 가족의 건강 !”먹거리 안전 확립을 위해 작은 풍문이라도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112로 제보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
/순창경찰서 정보경비계장 서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