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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 탈선 장소 악용 무인모텔 대책 필요
icon 이충현
icon 2014-05-28 22:44:55  |   icon 조회: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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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 청소년 탈선 장소 악용 무인모텔 대책 필요

[독자투고] 청소년 탈선 장소 악용 무인모텔 대책 필요

요즘 사생활을 보호해준다는 명목으로 무인모텔이 무척 많이 생겨났다. 특히, 외곽 지역과 심지어 시내에도 대형 플래카드에는“무인모텔, 3만원”이라는 글씨가 써져 손님을 불러들이고 있다.

새로운 숙박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무인모텔은 입실부터 퇴실까지 모텔 종업원은 물론이고 다른 손님들과 마주칠 일도 없는 편리함으로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이 악용되어 청소년들의 탈선 현장으로도 떠오르고 강력범죄의 장소로 활용될 가능성도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청소년들의 ‘무인모텔 사용 노하우’를 보면, 무인모텔 중 신분증 확인하는 기계를 설치한 곳이 어디니 피하라는 등 어차피 얼굴을 확인하지 않으니 타인의 신분증을 가져가면 된다는 등의 글이 버젓이 올라오고 있다.

무인모텔에서 미성년자 여부확인은 CCTV정도가 고작이어서 화질이 나쁜 경우 확인여부가 어렵고 화질이 좋은 카메라라고 할지라도 성인보다 크고 성숙한 청소년들이 많아진 시점에서 CCTV를 통한 미성년자 여부확인은 어렵다고 보인다. 성인인증절차가 전무하다시피 하다 보니 청소년들의 출입이 자유로워지고 그 안에서는 미성년자 혼숙, 본드흡입 등과 같은 청소년 탈선이 이루어지기 쉬워진다.

행정당국에서는 하루빨리 무인모텔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사람이 없는 무인모텔이라면 그에 걸맞게 지문인식 장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도 미성년자 여부확인은 가능하리라 본다. 더 이상 무인모텔이 청소년 탈선장소로 악용될 염려가 높기 때문에 관계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4-05-28 2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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