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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위해 긴급대피시설 미리 알아놔야
icon 이충현
icon 2014-06-01 22:57:23  |   icon 조회: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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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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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위해 긴급대피시설 미리 알아놔야

[독자투고] 안전위해 긴급대피시설 미리 알아놔야

우리 사회는 지금 세월호 참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체의 보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정황의 연속이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세월호 침수 전후에 벌어져, 그 안타깝고 한심하고 답답한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예방과 대비를 위해 소방방재청 소속 국가재난정보센터가 설치돼 운영 중인데, 이곳의 공식 웹사이트(www.safekorea.go.kr)에서는 우리 일상의 안전과 직결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꼭 한 번쯤은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자연적으로든 인적으로든 발생하는 재난상황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일어날지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긴급하게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최소화하고 피할 수 있는 정보를 숙지하고 있다면 대비 차원에서 유용할 것이다.

국가재난정보센터 메인 페이지에는 매일 재난관리종합상황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전국적으로 어떤 종류의 사고에 대비해야 할지를 주간으로 예보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재난정보센터에서 눈에 띄는 정보 한 가지는 바로 ‘우리 동네 긴급대피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긴박한 재난상황이 전개될 때 우리 집 근처에 대피할 수 있는 비상시설의 위치를 미리 알아둔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동네 긴급 대피시설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메인 페이지의 하단에 ‘민방위 대피시설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전국의 비상시설이나 장비 등을 검색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광역시도, 시군구별로 급수시설 및 대피시설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데, 우리 집 주소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이 없다. 거주하는 동을 입력하고 검색을 눌러보니 선택한 지역의 대피시설이 검색됐다. 크게 민방위사태, 자연재난, 인적재난, 생활안전, 재난징후정보 제보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는데, 일반 개인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뉴얼을 내려 받아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 비치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국민행동요령에서는 해당 재난의 발생 원인과 예방법, 대응방법 등을 동영상과 매뉴얼을 통해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태풍이나 호우, 강풍, 폭염 등은 곧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재난정보라고 생각된다. 한편,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비상연락망도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소방서, 유관기관, 지역구조단체, 응급의료센터, 일반병원, 보건소, 약국, 혈액원 등의 주소와 연락처를 시도별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안전 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가는 이 시점에서 재난안전 및 응급조치에 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재난정보 웹사이트나 ‘안전디딤돌’ 앱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중요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해 만일의 세월호 침몰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나와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충현 / 전주완산경찰서 / 화산지구대

2014-06-01 2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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