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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환절기 감기약 복용 후 운전 자제해야
icon 차형범
icon 2014-10-02 07:39:32  |   icon 조회: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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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차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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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환절기 감기약 복용 후 운전 자제해야

환절기 감기약 복용 후 운전 자제해야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부쩍 바람이 서늘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이렇게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에는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낮아진 기온과 건조한 공기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감기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감기 환자들은 자연스레 병원을 찾게 되고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의 감기약 복용은 문제가 없지만 운전을 할 때 만큼은 감기약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콧물, 기침, 두통 등의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종합감기약에는 '히스타민 억제제'등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고 특히 돌발상황에 대해 제대로 반응 하지 못한다. 또한, 코막힘, 기침증상 완화 성분인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을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하다.
의사나 약사들은 감기약 복용 후 졸음이 유발되므로 가급적 운전을 앞두고 감기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감기약 복용 후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없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가 운전 중 단 몇초만 졸음에 빠져도 중앙선침범, 차선이탈, 추돌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졸음운전만 해도 이처럼 위험한데 감기약 복용 후 운전은 약물의 영향으로 제대로 된 운전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운전자들은 가족과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감기약을 먹었을 경우엔 절대 운전을 삼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감기약 복용 후 운전, 음주운전과 맞먹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자!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차형범

2014-10-02 07: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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