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길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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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속 안전운전 요령

얼마 전 인천 영종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인하여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였다. 출근길 운전 중 영종대교만큼이나 짙은 안개 속에서 운전을 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짧아진 가시거리로 인해 도로의 차선과 표지판, 신호등까지 잘 보이지 않는 경험을 한다면 누구나 당황할 것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짙은 안개 속 안전운전 요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안개가 짙은 날에는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차량의 비상등, 안개등을 반드시 켜야 한다. 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뿐만 아니라, 앞뒤 차량에게 자신의 차량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앞이 잘 안보이게 되면 실제 차량의 주행속도보다 운전자가 느끼는 주행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져 과속의 원인이 되므로 수시로 속도계를 보며 필수적으로 감속운행을 하고, 앞 차량과 100m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예기치 못한 앞 차량의 급정거, 장애물발견 시 미리 대비하여야한다.
마지막으로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 시 가능하다면 차량 후방 500m 지점에 적색깜빡이 혹은 불꽃 신호를 설치하여 사고 사실을 알리고 바로 안전지대로 대피, 2차사고를 예방하여야한다.
위와 같은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며 운전을 한다면 안개로 인한 사고 예방은 물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