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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양보와 이해, 배려는 보복운전 예방의 지름길
icon 문동광
icon 2015-06-03 09:33:01  |   icon 조회: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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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문동광

poldk06@daum.net

010-9959-6545

독자투고)양보와 이해, 배려는 보복운전 예방의 지름길

전 국민을 걱정과 우려 속으로 몰아가며 하루 하루 그 감염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메르스처럼 또 하나의 전염병이 우리 사회를 불안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바로 도로 위의 흉기인 보복운전이다.
요즈음 보복운전을 하는 차량의 블랙박스 녹화 영상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보복운전은 비단 뉴스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는데 앞 차량이 조금 늦게 간다는 이유로 뒤에서 경적을 울렸고, 이로 인해 시비가 되어 112에 신고 접수가 되어 처리를 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의 경우 불행 중 다행일지는 몰라도 보복 운전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복잡한 도로에 차량을 정차해놓고 상호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자칫 제2차, 제3차의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운행을 하다가 다른 차량의 위험한 운전이나 비상식적인 운행을 경험해본 바가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그러하듯 도로위의 사정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버릇을 고쳐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다는 이유, 또는 나도 당했으니 너도 한번 당해보아라는 생각으로 보복운전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범죄자로 이끌어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잠깐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어긋난 자존심을 세우다 보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그 보다 긴 시간의 고통과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보복운전 예방의 지름길은 양보와 이해, 그리고 배려에 있다할 것이다. 나부터 타인을 배려하며, 방어운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운전을 한다면 그러한 운전자에게 난폭, 보복운전을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하듯, 운전 중 혹시 모를 실수를 한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거나 비상등을 점멸하여 적극적으로 사과의 표시를 한다면 설사 보복운전을 하려 마음 먹었던 운전자라도 금새 생각을 고치게 될 것이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고 습도가 점점 올라가며 불쾌지수 상승이 전망되는 요즈음, 나부터 배려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운전으로 메르스 이상으로 위험한 보복운전을 예방하며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이제 더 이상은 보복 운전으로 인한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문동광

2015-06-03 0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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