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투고] 연말모임 취객상대 범죄 주의하자
icon 이충현
icon 2015-12-19 23:45:27  |   icon 조회: 1080
첨부파일 : -

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 연말모임 취객상대 범죄 주의하자

[독자투고] 연말모임 취객상대 범죄 주의하자

2015년도 어느덧 12월의 중순에 이르렀다.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괴로웠던 일들을 잊고자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등 많은 사람들과 망년회 또는 송년회라는 명칭 아래 모임이 잦은 요즘일 것이다.

이런 모임에서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결국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시는 꼴이 되어 버린다. 즐거운 모임 후 안전한 귀가까지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만취로 인해 차가운 아스팔트 도로를 침대 삼거나 가로수를 베개 삼아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대에 근무하는 외근경찰관으로서 가장 염려되는 점은 이러한 사람들이 부축빼기, 취객치기 등 절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부축빼기를 비롯해 일선 경찰서별로 연간 3000 ~ 4000건의 절도 범죄가 발생하는데, 그중 절반가량이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얼마 전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새벽, 중화산동 모텔‘건물 밖에서 사람이 자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 출동하는 내내 영하의 날씨 속에서 보호조치 대상자의 건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범죄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지 걱정이 끊이질 않았다. 보호조치 대상자는 눈으로 인해 옷이 흠뻑 젖은 상태로 축축한 길바닥에 앉아 자고 있었다. 다행히도 보호조치 대상자의 지갑과 핸드폰은 가방 안에 있었고, 119의 응급조치 결과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절제’의 미덕으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 후 마무리까지 아름답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길을 가다가 술에 취해 집이 아닌 곳에서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신속히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5-12-19 23:45:27
180.92.249.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